©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니콜라스 L. 밀러 다트머스대 교수와 비핀 나랑 MIT 교수는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 어페어스에 기고한 '핵무기와 함께 지내는 위험한 해' 칼럼에서 "올해는 핵무기 문제에 있어 작년보다 훨씬 더 위험한 해가 될 수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정책이 현재의 궤도를 유지한다면 향후 12개월 동안 북한과 러시아, 이란 세 가지 핵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두 교수는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비핵화를 하려는 척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믿는 척 했다. 대통령은 이후에도 계속 가식을 유지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풍계리 핵 실험장과 소해 위성발사기지를 부분적으로 폐쇄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지만 미사일이나 핵탄두 생산 능력을 제한하지는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현실을 직시하고 김정은이 비핵화 이전까지 어떤 양보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게되고 김 위원장이 대미 위협을 재개한다면, 북미 갈등이 다시 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외교가 실패하고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까지 사임한 상황에서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측이 무력에 의한 비핵화를 밀어부치면 전 세계에 재앙이 빚어질 수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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