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97%, 숙박 75% 할인 등 파격의 ‘코리아 그랜드 세일’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2019.01.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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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한국방문위원회와 17~2월 28일 ‘2019 코리아 그랜드세일’…850여개 업체 참여

항공권 97%, 숙박 75% 할인 등 파격의 ‘코리아 그랜드 세일’


에어서울·제주항공 한국행 항공권 최대 97% 할인, 라마다앙코르 해운대 최대 75% 할인 등 외국인 관광객에게 파격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방문위원회와 함께 17일부터 2월 28일까지 여는 ‘2019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을 통해서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겨울철 외래관광객 방한 촉진과 관광수입 증대를 위해 국내 업계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2011년부터 개최돼 온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관광축제다.

올해는 ‘여행하고(Travel), 맛보고(Taste), 만져보고(Touch)’를 주제로 △파격적인 할인 혜택 △방한 관광 선택의 폭 확대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여건 조성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광 만족도 향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참여업체는 850여 개로 교통 15개, 식음 475개, 숙박 217개, 쇼핑 48개, 체험 67개, 기타 33개 등이다.

에어서울 등 8개사 항공사는 85%·97% 대폭 할인 티켓권을 내놓았고 케이(K) 트래블버스는 전 노선 1+1 등 서울-지방 버스여행상품을 마련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15% 할인 등 국내 특급호텔 70여 개 식음업장이 최대 25%까지 할인되고 관광지, 쇼핑,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인 우대가도 선보인다.

2017년 한 해 방한 외국인 58.2%가 식도락 관광을 즐긴 조사 결과(’17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이번 축제는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할인 혜택과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배치했다.


‘청진옥’, ‘우래옥’, ‘하동관’, ‘조선옥’, ‘열차집’ 등 50년 이상 된 한국 노포를 유명 요리사(셰프)와 둘러보는 ‘노포관광(투어)’ 기회도 제공한다. ‘아이러브한식’,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등 외국인 대상 한식·사찰음식 요리강좌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서울 청계광장에 ‘웰컴센터’를 설치해 운영(광화문역 5번 출구 앞, 매일 낮 12시~오후 8시)하고, 동대문과 홍대 등 외국인이 주로 찾는 관광접점에는 ‘찾아가는 관광안내 서비스’ 차량을 순환 운영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 ‘코리아그랜드세일’에서는 매력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할 뿐 아니라, 외래관광객 수요를 폭넓게 충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한 관광 상품을 기획했다”며 “방한 관광객과 국내 관광산업 모두가 상생하는 성공 축제로 마무리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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