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U-18 대표팀의 멕시코전 경기 모습.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김상준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아이스하키 U18 대표팀은 스페인 하카에서 열리고 있는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B 퀄리피케이션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스페인을 1-0으로 꺾은 데 이어, 2차전에서 멕시코를 5-0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13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린 개최국 스페인과 첫 경기에서 14세이브를 기록한 수문장 허은비의 선방과 강나라의 선제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며 첫 번째 고비를 넘겼고, 14일 새벽 열린 2차전에서 유효 슈팅 수 45-6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5-0으로 낙승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U-18 대표팀.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2피리어드 7분 27초에 김도원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린 한국은 3피리어드 종료 1분 58초를 남기고 박지영이 다섯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대승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15일 밤 대만과 B조 1위를 놓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카자흐스탄, 호주, 터키(이상 A조), 한국, 스페인, 멕시코, 대만(이상 B조)이 출전해 조별리그와 결승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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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리고 있는 2019 IIHF 20세 이하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A(4부 리그)에 출전하고 있는 남자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3일 밤 열린 루마니아와의 첫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로 졌다.
한국은 경기 시작 11분 31초 만에 양준경(고려대)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2피리어드에 동점골을 내줬고 연장 2분 43초 만에 끝내기 결승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그쳤다.
남자 U20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4일 밤 11시 30분에 영국과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