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후반기 1군 '청신호'... 뮌헨 동계 캠프 전격 포함

정우영. /AFPBBNews=뉴스1

정우영(20)이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되는 바이에른 뮌헨 1군 훈련 캠프 명단에 전격 포함됐다. 앞서 벤치 멤버로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 두 차례 이름을 올린 만큼 이번 시즌 1군 리그에 데뷔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뮌헨은 3일 오후(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도하에서 실시하는 동계 캠프 명단을 공개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츠 훔멜스, 토마스 뮬러, 마누엘 노이어 등 핵심 멤버가 모두 이름을 올렸다. 훈련은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여기에 정우영의 이름도 있었다. 2군 팀에 소속돼 있는 정우영은 메리탄 샤바니와 함께 유이하게 1군 캠프에 동행한다. 여기에 19세 이하 대표팀 유망주 조슈아 지크지도 함께 캠프에 간다.

정우영은 2018~2019 시즌 대부분을 뮌헨2(4부리그 소속)서 뛰었다. 18경기에서 9골을 넣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이었다. 다만 1부 리그인 분데스리가1서는 2차례 벤치 멤버로 이름을 올렸지만 아쉽게 출전은 불발됐다. 유럽 대항전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E조 5차전서 5-1로 앞선 후반 36분 토마스 뮬러 대신 교체로 출전하기도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현재 동계 휴식기에 들어갔다. 뮌헨은 오는 19일 호펜하임과 18라운드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을 맞이한다. 동시에 정우영의 1군 데뷔 여부도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계 캠프 29인 명단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