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석 헌재소장 "공권력 억압·차별…국민 고통 덜어줄 것"

머니투데이 송민경 (변호사) 기자 2018.12.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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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 [2019년 신년사]

유남석 헌재소장이 지난 10월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헌법재판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유남석 헌재소장이 지난 10월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헌법재판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유남석 헌법재판소 소장이 “국민 어느 한 분이라도 공권력에 의한 억압이나 차별로 고통받을 때 헌재가 그 고통을 덜어드리겠다”고 새해 다짐을 밝혔다.

유 헌재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헌재는 인권을 보장하고 헌법을 수호하는 책무를 맡은 국가기관으로 헌법정신이 이 땅에 한층 더 강력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 헌재소장은 “2019년 4월11일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임시헌장을 제정하고 내각을 구성한 지 100년이 된다”면서 “중국이라는 낯선 땅에서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임시정부를 수립한 우리 선조들의 값진 희생은 우리 대한민국이 이어받은 그 법통을 꽃피움으로써 보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유 헌재소장은 “지난 한 해 우리는 어려운 가운데에도 언제나 희망이 있다는 것을 봤다”며 “남북관계가 ‘평화’라는 방향으로 힘차게 전진하는 것을 체험했고 무역량은 사상 최초로 1조 달러를 달성했으며 수출 역시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6천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유 헌재 소장은 “이제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지난해 우리가 지핀 희망의 불씨를 더욱 크게 키우는 한 해를 만들어 가자”면서 “곳곳에 깃드는 평화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풍요와, 세대를 불문하고 가질 수 있는 미래에 대한 밝은 기대를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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