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승원 무면허·음주운전 사고 내고 도주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18.12.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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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 만취 상태로 추돌사고 후 150m 도망쳐…현장 택시기사들 추격으로 잡아

배우 손승원 / 사진=김휘선 기자배우 손승원 / 사진=김휘선 기자


유명 뮤지컬 배우 손승원씨(28)가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배우 손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만취운전·무면허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이날 새벽 4시20분쯤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부친 소유의 벤츠 차량을 몰다 앞선 차량을 추돌한 뒤 달아난 혐의다.



손씨는 차량 사고 이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150미터(m)를 달아났으나 주변의 택시기사 등이 손씨를 추격해 붙잡았다. 피해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는 경상을 입었다.

검거 당시 손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206%로 만취 상태였다.



심지어 손씨는 올해 11월18일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무면허 운전을 일삼다 이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손씨에 대한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씨는 2009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청춘시대2' 등 드라마와 예능에도 출연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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