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골+MVP' 지소연 "마지막 아쉬워.. 이어지길 바라"

스타뉴스 화정체육관=심혜진 기자 2018.12.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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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사진=심혜진 기자<br>
지소연./사진=심혜진 기자


지소연이 홍명보 자선축구의 마지막에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자선 축구가 또 이어지길 바랐다.

2003년 시작 이후 올해 16회째를 맞은 홍명보 자선 축구 경기인 'KEB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8'이 22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홍명보 자선축구는 마지막이었다. 올해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K리그 올스타팀이 2002 월드컵 팀에 10-9로 승리했다.



후반 추가 시간 골을 넣은 주인공은 지소연이었다. 이 골로 지소연은 이번 대회 MVP를 수상했다. 거의 매 회 이 행사에 참가했던 지소연은 자선축구가 종료됨을 아쉬워했다.

다음은 지소연과의 일문일답



- 마지막 대회에서 마지막 골을 기록했다.

▶마지막이라 뜻깊다. MVP도 처음 받아봤다. 홍명보 전무이사님께서 16년 동안 소아암 환우를 위해 자선경기를 여셨는데, 이제 끝난다니 아쉽다. 이제 후배들이 이런 행사를 할 것이라 생각하고, 초대해주시면 언제나 참석하겠다.

- 2002 월드컵 선배들과 했는데.


▶ 2002 동네 아파트 옥상에서 응원을 했었다. 꿈을 키웠왔다. 그 선배들과 같이 축구를 하게 돼서 영광스러웠다. 져주지 않으시더라. 몸싸움도 거칠게 했다.

-당시 코치였던 박항서 감독이 이 자리에 왔다.

▶영국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늘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그런 기회조차 없었다. 베트남이 10년 만에 스즈키컵에서 우승했다는 것을 알고 대한민국 하면 박항서 감독을 떠올린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뿌듯했다.

-오빠들과 같이 해보고 싶은 생각은 없나.

▶오빠들이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좋은 행사이긴 때문에 꼭 누군가는 이어서 해주셨으면 좋겠다. 내가 할 수 있으면 좋지만...(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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