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실적 기대감 '디지털대성', 주가 성적도 반등하나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8.12.21 16:32
글자크기

온라인 사업, 한우리 성장세 힘입어 올 매출 1000억 돌파 전망, 배당수익률에도 이목 쏠려

최대 실적 기대감 '디지털대성', 주가 성적도 반등하나


입시 전문 디지털대성 (7,040원 ▼100 -1.40%)이 온라인 사업부문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이달 들어 4000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는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기대가 커진다.

디지털대성은 21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일과 같은 462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382주를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종가에는 변동이 없었다.



디지털대성은 온라인 '대성마이맥'과 오프라인 '한우리열린교육', '이감', '부산대성학원'을 기반으로 한 통합 교육 전문기업이다. 2011년 티치미, 2012년 비상에듀를 인수하며 온라인 교육 시장의 강자로 성장했다.

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수능 교육 온라인 사이트 대성마이맥을 통한 강의 판매인데 전체 실적에서 온라인 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3%(3분기 기준)로 절반 가까이에 이른다.



시장에서는 디지털대성이 온라인 사업 부문의 탄탄한 성장세에 한우리독서토론의 실적 개선이 더해지면서 올해 역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선 국내 온라인 교육 시장 재편에 따른 반사이익이 디지털대성에 집중되며 온라인 사업 부문이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란 관측이다. 국어, 영어, 수학 등 콘텐츠 우수성을 확보한 데다 올 들어 국어 능력 향상의 최적화된 학습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추가 매출이 기대돼서다.

연간 회원수가 8%씩 늘며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한우리열린교육도 디지털대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한우리열린교육의 회원수는 약 10만명으로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폭넓게 형성돼있다. 외형성장 속도는 과거만큼 가파르지 않지만 독서논술의 특성상 폭넓은 수강 연령층이 장기적으로 학습하는 경우가 많아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서연 한양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사업부와 한우리열린교육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디지털대성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30억원, 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40.9%씩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꾸준히 M&A(인수·합병) 기업을 모색 중이어서 추가적인 모멘텀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말 배당시즌이 도래하면서 배당주로서 디지털대성의 투자 매력도도 부각되는 모습이다. 디지털대성은 지난 6일 주당 200원의 배당 계획을 밝혔다. 21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4.3%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