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팩 시대'…에스디생명공학 반등 모색 시점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8.12.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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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1일 1팩 시대'…에스디생명공학 반등 모색 시점


20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에스디생명공학에 대해 작성한 '1일 1팩 시대'입니다.

이 연구원은 연초부터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에스디생명공학 (349원 ▼18 -4.90%)의 투자포인트를 점검했습니다. 핵심 사업인 마스크팩 시장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강점과 약점을 두루 진단하고,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에스디생명공학의 효자품목인 '바다제비집 앰플마스크'의 판매가 견조한데다 제품 다변화 노력이 더해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중국 관련주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 중국 외 지역에서 외형 성장, 원가율 개선 등이 확인되는 시점에 주가 반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 보기)



에스디생명공학은 2008년 설립 이후 2017년 3월 코스닥에 상장한 화장품 전문기업이다. 마스크팩, 기초 화장품, 기능성 화장품을 판매한다. 보유 브랜드는 SNP(마스크팩), 히든랩(더마코스메틱), 셀레뷰(색조화장품), 엠솔릭(남성화장품) 등이다. 2014년 출시 뒤 누적판매량 2억장을 돌파한 'SNP 바다제비집 아쿠아 앰플마스크팩'이 대표적인 히트 상품이다.

바다제비집 앰플마스크는 여전한 효자품목이다. 지금도 월평균 500만장 이상 판매된다. 마스크팩은 다른 화장품 카테고리보다 특정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충성도가 낮은데도 바다제비집 앰플마스크는 출시한 지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여전히 높은 수준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가 제품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바다제비집 앰플마스크의 매출 비중이 전체 마스크팩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 또 판매의 50% 이상이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는 점은 에스디생명공학의 아쉬운 점으로 꼽히기도 한다.


하지만 바다제비집 앰플마스크에 이어 '애니멀 마스크', '리프팅 마스크' 등 트렌디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품목을 다변화하고 있고 중국 마스크팩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 또한 여전해 바다제비집 앰플마스크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점진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제품 다변화 노력은 긍정적이다. 에스디생명공학은 매출 다변화를 위해 기능성화장품, 더마코스메틱, 남성화장품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2018년 선보인 남성 전용 브랜드 '엠솔릭'은 올해 3분기 기준 올리브영 807개 점포에 입점했다. 남성용 뷰티아이템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엠솔릭의 안정적인 시장진입이 예상된다.

에스디생명공학 주가는 연초 이후 약세국면을 보여왔다. 중국 관련주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 중국 외 지역에서 외형 성장, 상품판매 매출 증가로 상승한 원가율 개선 등이 확인되는 시점에 반등을 모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에스디생명공학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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