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 x-선 촬영 장면. 화살표로 표시된 부분이 암
보건복지부는 19일 국가암관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국가암검진사업 시행계획'을 심의했다.
시범사업 결과 수검자 1만3345명 중 69명이 폐암 확진됐다. 시범사업에서의 폐암 조기발견율은 69.6%로 우리나라 일반 폐암환자 조기발견율 20.7%보다 3배 이상 높았다.
폐암검진 비용(약 11만원) 중 90%는 건강보험 급여로 지급되고, 10%는 본인부담이다. 건강보험료 기준 하위 50% 가구나 의료급여수급자 등은 본인부담이 없다.
권덕철 복지부 차관은 "폐암검진의 국가암검진사업 도입으로 폐암 조기 검진이 활성화되고, 낮았던 폐암 생존률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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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가암관리위원회에서는 대장암검진 시 대장내시경을 1차 검사로 사용하는 시범사업도 실시하는 방안도 의결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현행 대장암 검진방법(분변잠혈검사)이 불편하고, 개인 검진의 일환으로 대장 내시경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현행 국가대장암검진은 분변잠혈검사(대변의 혈흔여부 검사)를 우선 시행하고 의심 소견자인 경우에만 대장내시경을 사용한 검진을 하고 있다. 시범사업은 만 50세~74세인 시범사업 지역 거주자 2만7000명을 대상으로 2년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