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89% 시간외 근무…주 5회 이상 18%" 변협 설문

뉴스1 제공 2018.12.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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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주5회 이상 34.7%로 비율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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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변호사의 89.9%가 주중 시간외 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협은 18일 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응답 내용은 외부전문기관의 분석을 거쳐 변협 일·가정양립위원회와 여성특별위원회가 공동 개최하는 근무환경 개선 심포지엄 정책제안 기초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협은 지난 10월24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변협 회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일·가정 양립 및 근무환경 실태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변호사는 총 1248명(남성 660명·여성 588명)이다.

응답자의 89.9%가 주중 시간외 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외 근무는 주 1회(19.8%)가 가장 많았고, 주 5회 이상 시간외 근무 응답율도 18.6%로 조사됐다. 또 주 3회 이상 시간외 근무를 한다고 응답한 변호사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주 5회 이상 시간외 근무 비율(34.7%)이 높았고, 미혼자가 기혼자 보다 주 3회 이상 시간외 근무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녁이 있는 삶'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응답(23.3%)보다 부정적인 응답(42.5%)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가장 낮게 나타났고, 기혼에 비해 미혼이, 자녀가 있는 경우보다 없는 경우가 저녁이 있는 삶을 영위하는 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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