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킨, 하노이서 베트남 15호점 오픈…한류 열풍 이어간다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홍보경 2018.12.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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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료된 스즈키컵에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팀이 우승하면서 베트남 내에서 한국의 위상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돈치킨 하롱베이점 오픈식 전경/사진제공=압구정 '돈치킨'돈치킨 하롱베이점 오픈식 전경/사진제공=압구정 '돈치킨'


그러나 이미 오래 전부터 베트남에 진출해 한류 열풍의 선구적 역할을 한 국내 치킨 브랜드가 있다. 이경규 치킨으로 잘 알려진 구운치킨 전문 브랜드 ‘돈치킨(㈜압구정)’이다.

돈치킨은 2015년 베트남 1호점을 개점한 이래 지난 12월 15일, 하노이에 하롱베이점을 개점하면서 15호점 째 매장을 갖게 됐다. 이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국내 브랜드로서는 매우 성공적인 매장 수이다.



많은 치킨 브랜드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고 있지만 유독 돈치킨이 베트남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철저한 ‘한국식’ 고수 정책에 있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해외 진출 시 현지화를 꾀하고 있지만 돈치킨은 현지화 대신 한국식이라는 역발상으로 시장에 접근했다. 주력인 구운치킨은 물론, 부대찌개, 김치찌개, 떡볶이 등 한국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메뉴들을 패밀리 레스토랑 개념으로 접목해 중산층 이상의 가족 단위, 혹은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여기에 SNS를 통해 라이프 스타일을 전파하는 요즘 추세에 힘입어 베트남 현지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 매장 이용객뿐만 아니라 현지 가맹사업 문의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돈치킨 해외사업부 관계자는 “그간 사업 성과도 좋았지만 최근 한국에 대한 베트남 국민들의 호감도가 높아져 이번 기회에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라며 “12월 내에 베트남에서 2개 매장을 더 오픈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하노이나 호치민을 벗어나 전국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돈치킨은 국내 가맹사업자 모집도 진행 중이다. 국내 가맹사업자에게는 한시적 가맹비, 로열티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창업 자본이 부족한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본사 차원의 무이자 창업자금 대출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신메뉴 ‘오~바삭 치킨’에 대한 TV CF 광고비를 본사가 부담해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자세한 창업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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