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는 현지시간 이달 14일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된 '제15차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 연례총회'에서 김 주무관이 총회 의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됐다고 18일 밝혔다.
김 주무관은 해수부 해양정책실 국제협력총괄과 소속으로 지역수산관리기구(RFMOs) 대응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지역수산관리기구란 참치, 꽁치, 전갱이, 메로 등 특정 어종을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등 지역별로 관리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 간 기구다. 2010년부터 한국 대표단으로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왔다.
이번 의장 선출로 김 주무관은 앞으로 2년간 세계 최대 참치 생산수역인 중서부태평양 수역의 참치 자원 보존 및 합리적 이용과 관련해 주요 조업국과 연안국 간의 첨예한 이해관계를 중재한다. 또 어획할당량 등 각종 조업 규제 및 자원보존에 관한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례회의에서 내년도 우리나라 눈다랑어 어획할당량은 올해와 동일한 1만3942톤으로 최종 결정됐다. 최근 눈다랑어 자원량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지만 자원 평가 결과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내년도 어획한도는 올해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