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오는 20일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2018.12.1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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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 운동을 전후한 근대문학의 문화·정신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삼육대학교에서 열린다.

삼육대 스미스교양대학은 오는 20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장근청홀에서 '3·1운동과 한국 근대문학'을 주제로 한국근대문학회 제39회 학술대회를 주관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근대문학회가 주최하고, 삼육대 스미스교양대학이 주관, 후원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내년 100주년을 맞는 3·1 운동 정신의 의미를 되새기고, 교육 사업을 통해 민족 근대화에 공헌한 삼육대 개교 11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한금윤(삼육대 교수) 한국근대문학회 공동대표의 개회사와 삼육대 김성익 총장, 강진양 교무처장의 축사로 시작된다. 이후 1부에서는 구재진(세명대) 교수의 사회로 오문석(조선대) 교수가 ‘3·1운동, 근대문학에 새겨진 반근대의 정신적 기원’을 주제로 기조강연 한다.



2, 3부 기획발표에서는 △3.1운동 전후를 기점으로 한 조선총독부 조선어급한문 교재의 변천 양상(임상석 부산대 교수) △3post 시기 3.1 세대 지식인의 흩어진 지점들(차혜영 한양대 교수) △‘유관순’을 호명하는 몇몇 시선과 목소리(최현식 인하대 교수) △박경리 ‘토지’와 삼일운동(박상민 강남대 교수) △폭력의 복권-예술지상주의와 신경향파의 연결선(이경림 충북대 교수) 등 각 분야 석학들이 3.1운동과 관련 다양한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을 벌인다.

마지막 자유발표에서는 이찬(고려대 세종캠퍼스), 손정수(계명대), 장정희(서울대) 교수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금윤 공동대표는 “3·1운동은 ‘외부’의 억압에 맞서는 결단의 상황에서 근대적 주권자, 정치적 주체로서 개인의 공적 시민 정신이 발아한 계기로 정치, 경제, 문화적 면면에 역사적 분기점이 됐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3·1운동을 전후한 문학적 요청과 의미를 성찰하고, 한국 근대문학이 구축한 문화·정신적 가치를 되짚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삼육대, 오는 20일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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