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또 52주 신저가…우울한 실적 전망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8.12.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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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반도체 업황 둔화에 실적 부진 우려…증권사들 목표주가 '하향' 잇따라

SK하이닉스 (173,200원 ▼400 -0.23%)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또 경신했다. 반도체 업황 둔화로 부정적인 실적 전망이 잇따르면서 투심도 악화됐다.

17일 오전 10시2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0.16% 낮은 6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한때 6만1000원까지 떨어져 전 거래일(14일, 6만1200원)에 이어 또 다시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날 SK하이닉스 리포트를 발표한 증권사 6곳은 일제히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의 실적 둔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분기 실적 바닥이 내년 1분기에서 2분기로 늦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7만8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각각 낮췄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월별 실적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며 "지난달 국내 메모리 반도체 수출 금액이 14% 넘게 줄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종전 10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내렸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에 실적 둔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2분기까지 유사한 수준을 보이다가 3분기나 돼야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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