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전 직원 '우윤근 비리' 폭로…與, "일방적 주장"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18.12.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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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홍익표 대변인 "사실관계 확인 필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019년도 예산안 심사에 야당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하는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11.5/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019년도 예산안 심사에 야당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하는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11.5/뉴스1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에서 근무했던 김모 수사관이 우윤근 주러시아대사의 비위 첩보를 조사하다가 청와대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일방적 주장일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5일 구두논평을 통해 "현재로선 특정인의 주장만 갖고 판단하기 어려우며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며 "언론에 공개된 것은 김모 수사관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검찰이나 청와대가 관련 내용을 분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며 "현재로선 개인의 일방적 주장이기 때문에 입장을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청와대 특감반 비위 의혹 당사자인 김모 수사관은 "나는 친여, 친야 여부를 가리지 않고 비리 첩보를 작성해 왔다"며 "그런데도 (우윤근 주러 대사 등 여권 인사에 대한 감찰 보고서 때문에) 현 정부에 미움을 받게 돼 (특감반에서) 쫓겨나게 됐다"고 주장했다.



당시 우윤근 대사는 국회 사무총장이었다. 김 수사관은 "비서실장은 자신의 동서를 송금인으로 해 J 회장에게 1000만원을 송금해줬다. 명의를 세탁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당시 투명하게 조사해서 허위로 밝혀진 내용"이라며 감찰보고서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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