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완저우 석방 직후 “화웨이와 중국이 자랑스럽다”

뉴스1 제공 2018.12.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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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완저우 위챗 갈무리멍완저우 위챗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11일(현지시간) 캐나다 법원의 보석 허가로 구금에서 풀려난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석방 직후 “화웨이와 나의 조국 중국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그녀는 석방 직후 중국의 SNS인 위챗에 올린 글에서 “나는 밴쿠버에 있다. 가족의 품으로 다시 돌아왔다. 나는 화웨이가 자랑스럽고, 내 조국 중국이 자랑스럽다. 그동안 걱정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일 밴쿠버 공항에서 미국의 대이란 제재법 위반 혐의로 전격 체포됐다.

멍 부회장은 그의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으며, 베이징은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멍완저우 사건에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무역협상에서 멍완저우 카드를 활용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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