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에서 화재진압 체험해요...각 지역 유익한 진로체험처 180곳 인증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18.12.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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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3차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선정 발표...민간기관 참여 확대

2018년 3차 진로체험 인증기관 전국 현황./그래픽=교육부 제공2018년 3차 진로체험 인증기관 전국 현황./그래픽=교육부 제공


교육당국이 미래 소방관의 역할과 화재 진압 체험 등을 제공하는 경기도 오산소방서를 비롯 각 지역별로 유익한 진로체험처 180곳을 선정했다.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018년 3차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선정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제는 인증 신청일 기준 지난 1년간 학생들에게 체험비를 받지 않고, 무료로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 기관들을 심사해 교육부가 인증 효력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지난 2016년 11월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을 최초로 인증한 이후 매년 2~3회 인증기관 심사를 통해 선정해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인증기관은 체험처의 성격, 시설 안전성 및 쾌적성, 프로그램 우수성의 3영역 10개 지표를 바탕으로 1단계 진로체험지원센터 서면‧현장심사와 2단계 권역별 인증심사, 3단계 인증위원회를 거치는 엄격한 심사절차를 통해 선정됐다.

이번 올해 3차 인증제 사업의 결과 총 280개 신청기관 중 최종 180개(공공부문 68개, 민간부문 112개) 인증기관을 선정했다.

이번 인증으로 누적 인증기관(2250개) 중 민간부문(1147개)이 공공부문(1103개)을 앞질렀다. 이는 온 마을이 참여하는 진로교육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민간부문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고 교육부는 강조했다.


선정된 인증기관은 교육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받고 3년간 인증마크 사용권한을 가지며, 매년 4회씩 무료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인증기관은 진로체험지원전산망 '꿈길'(www.ggoomgil.go.kr)에서 인증마크 표시로 확인하고,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사후점검과 컨설팅 등을 통해 기존 인증기관의 질 관리에도 노력해 인증기관의 홍보와 이용률을 높이는데도 힘쓰고 있다"며 "인증기관 사후점검은 연 2회(2월, 8월) 실시하고, 인증기관 대상 컨설팅은 11~12월에 실시해 진로체험활동의 질 관리 및 인증기관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새학년 시작에 맞춰 전국 중학교에 2018년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지역별 지도를 배포해 지역의 우수한 인증기관을 학교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최은옥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여러 공공‧민간기관들의 적극적인 인증제 사업 참여가 필요하다"며 "학교와 학생들에게 더욱 유익하고 안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인증기관에 대한 역량강화 지원 및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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