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OPEC 감산규모 합의 진통에 급락...WTI, 2.7%↓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12.0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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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가 급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이 감산규모 합의에 진통을 겪으면서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40달러(2.7%) 떨어진 51.4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2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런던선물거래소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1.50달러(2.4%) 하락한 60.06달러로 마감했다.



유가상승을 위한 충분한 수준의 원유감산 합의 도출에 대한 회의론과 증시하락이 유가를 압박했다.

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은 이날부티 이틀간의 일전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시작했다. 러시아 TASS,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은 이날 감산에 대해서는 예비 합의에 도달했지만, 감산규모를 결정하지는 못했다. 산유국들은 이에 따라 7일 감산규모에 대한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11주 만에 증가세를 멈추면서 유가는 하락폭을 다소 줄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11월 30일로 끝난 주간에 미 원유재고량은 전주대비 73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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