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현, 커제에 역전패...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우승

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2018.12.0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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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안국현 8단(왼쪽) /사진=한국기원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안국현 8단(왼쪽) /사진=한국기원


안국현(26) 8단이 커제(21)에 패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국현 8단은 5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중국의 커제 9단을 상대해 324수 만에 흑으로 다섯집 반으로 패했다.

안국현 8단은 지난 3일 결승전 1국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결승전 2국에서는 커제에 승리를 내줘 승부는 원점이 됐다. 커제는 기세를 이어 결승 3번기 3국에서 승리를 거둬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안국현 8단은 생애 첫 세계 대회 우승을 눈 앞에서 놓쳤다. 그는 2009년 입단해 국내기전에서 한 차례 우승(GS칼텍스배)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세계 대회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안국현 8단은 일찌감치 초읽기에 몰린 상황에서 후반 커제에게 반집 앞서는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끝내기 실수(191수)를 범해 커제에 잔집 우세를 허용했다. 이후 일진일퇴의 패싸움을 벌였지만 결정적 실수(281수)로 패했다.



한편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 상금 규모는 8억 원이며 우승 상금은 3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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