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받고 3억 더"…류현진, 두둑한 '가을 보너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8.11.2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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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과 부인 배지현 전 아나운서의 모습. /사진=임성균 기자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과 부인 배지현 전 아나운서의 모습. /사진=임성균 기자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선발등판한 류현진(31·LA 다저스)이 3억원에 달하는 두둑한 포스트시즌 보너스를 받게 됐다.

2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 참가한 10개 구단에게 지급하는 배당금 내역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 배당금은 총 8818만8633달러49센트(약 996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입장 수익 50%, 디비전시리즈 3차전까지 입장 수익 60%,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 4차전까지의 입장 수익 60% 등으로 구성된다.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거둔 다저스는 2116만5272달러4센트(약 239억원)의 배당금이 돌아간다. 배당금은 선수들의 활약 등급에 따라 분배하는데, 류현진은 가장 높은 등급에 속해 26만2천27달러(약 2억9천583만원)을 받는다.

이번 시즌 류현진은 정규리그 15경기에 선발 출전해 7승3패, 평균자책점 1.97의 성적을 올렸다. 막판 부상에서 회복한 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공을 세우는 등 맹활약했다.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차지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3174만7908달러(약 358억원)을 받고 1인당 최대 41만6837달러72센트(약 4억7천만원)을 받는다.

'돌부처'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도 4만335달러96센트(약4500만원)의 보너스를 받게 됐다. 디비전시리즈에서 포스트시즌을 마친 콜로라도 로키스는 286만6130달러59센트(약 32억4000만원)의 배당금이 돌아갔다.

한편 최근 1790만달러(약 202억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류현진은 2019시즌도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선발진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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