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방통위·KT, 25일 통신망 복구·피해보상 논의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8.11.24 19:48
글자크기

과기정통부, 민원기 제2차관 주재 'KT아현지사 화재' 대책회의 개최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위치한 KT 아현지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도심에 퍼지고 있다./사진=뉴스1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위치한 KT 아현지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도심에 퍼지고 있다./사진=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24일 오전 KT 아현지사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25일 대책회의를 열고 통신망 복구와 피해자 보상 등을 논의한다.

과기정통부는 내일(25일) 오전 9시 민원기 제2차관 주재로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 KT 등 관련 사업자와 관계 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전 11시12분쯤 서울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정보통신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통신재난상황실은 운영해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

과기정통부는 현재 화재 진압과 복구를 우선으로 KT 재난대책본부와 협력해 서비스 재개를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과 KT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2분쯤 서대문구 충정로3가 KT 아현빌딩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마포구와 서대문구, 용산구, 은평구 일대 KT 유무선 인터넷이 5시간 넘게 불통이 됐다. KT는 25일까지 통신망 90%를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길은 발화한 지 약 세 시간이 지난 오후 2시23분 쯤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동전화와 인터넷, IPTV(인터넷TV), 카드결제 단말기 등의 통신이 두절돼 인근 주민 수십만명이 불편을 겪었다.

KT는 통신 시설 복구 전까지 통신장애를 해소하기 위해 이동 기지국 15개를 현장에 가동 중이며, 추가로 30식을 더 설치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