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감산합의 기대감에 상승...WTI, 2.3%↑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11.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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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가 주요 산유국들의 내달 감산합의 기대감에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 원유재고량의 증가세에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20달러(2.3%) 오른 54.6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는 전날 6.6%나 급락했었다. 미 유가선물시장은 22일 추수감사절 연휴에는 폐장하고, 23일에는 조기 폐장할 예정이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95센트(1.5%) 상승한 63.48달러로 마감했다.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합의 기대감이 유가를 상승시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은 내달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감산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아직 감산량에 대한 합의는 도출되지 않았다고 로이터 등은 보도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16일로 끝난 주간에 미 원유재고량이 전주대비 49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전망치 190만 배럴 증가를 웃돌며 9주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유가는 이날 장중 최고치에서 소폭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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