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간장 매출(소매판매 기준)은 2170억원으로 전년대비 2.1% 감소했다. 2015년 2327억원에 비해서는 6.7% 빠졌다. 설탕은 2년 사이 매출이 21.6% 줄었고 식용유 매출도 4.9% 줄었다.
이에 따라 조미식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활로 찾기에 나섰다. 1인 가구에 적합한 저용량 제품을 출시하고 다양한 기능별 제품도 내놓고 있다. 또 외식업체 등 B2B 시장을 공략하며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해외 수출 시도도 추진하고 있다.
실제 간장 수출은 2015년 1310만 달러에서 지난해 1397만 달러로 늘었다. 종전까지 현지교민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졌다면 최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음식 인기가 높아지고 현지인 식습관을 고려한 제품 출시 및 마케팅 강화로 수출이 늘었다.
업체들은 B2B 시장 공략에도 집중하고 있다. 케찹 등 소스류와 드레싱을 생산, 판매하는 오뚜기는 B2B 시장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현재 6대 4인 B2C(기업소비자간거래)대 B2B 비율을 5대5 정도로 맞추겠다는 것. 꾸준히 수요가 느는 외식업체뿐 아니라 간편식 시장이 늘어 조미식품 B2B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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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료, 전분을 판매하는 대상도 수출 확대에 적극적이다. 인도네시아 미원 생산 공장을 증설하고 전분당 공장을 완공하는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생산시설 확대, 판로 개척 등에 나서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해외 매출이 전년대비 16% 성장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