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이 최근 들어 아이폰XS, 아이폰XS맥스, 아이폰XR 등 신형 아이폰 3종에 대한 부품 생산주문을 대폭 줄였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또한 애플은 스마트폰시장의 포화와 중국 스마트폰업체와의 경쟁심화로 인해 지난주 일부 부품업체들에 아이폰XR의 생산계획을 다시 줄인다고 밝혔다고 일부 소식통들은 이날 밝혔다.
애플은 이달 초 분기실적 발표 이후 15%나 급락했다. 지난 1일 애플은 2018회계연도 4분기(7월~9월) 매출이 629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0%나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아이폰 판매량은 4689만대로 시장전망치를 밑돌았다. 이로 인해 애플이 향후 2~3년내 아이폰 판매부진에 직면할 것이라는 시장 우려가 커지면서 애플 주가는 추락하기 시작했다.
특히 애플은 다음분기부터 아이폰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혀 이같은 우려를 더욱 증폭시켰다. 애플은 현재 고가판매전략을 통해 판매부진을 만회하며 매출성장을 유지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지만, 이도 조만간 한계를 드러낼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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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0월 1조1300억 달러까지 치솟았던 애플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8820억 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