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오포럼 서울회의 참석 왕융 中국무위원은 누구?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8.11.1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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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급 예우 중국 측 최고위 인사..국유기업 개혁 및 안전문제 진두지휘

 왕용 중국 국무위원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18.11.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왕용 중국 국무위원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18.11.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아오포럼 서울회의에 참석한 중국 측 최고위 인사인 왕융 중국 국무위원은 중국의 국유기업 개혁 및 안전문제를 진두지휘하는 인물이다. 그는 리커창 2기 국무원에서 5명의 국무위원 중 유일하게 연임에 성공하며, 지도부의 신임을 재확인했다.

부총리급 예우를 받는 중국 국무위원은 총리를 보필해 총리나 국무원 상무회의 지시를 받아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자리다.



왕융 국무위원은 1955년 12월 랴오닝성 가이저우시에서 태어났다. 1969년 군 조직인 헤이룽장성 생산건설병단에 들어갔고 1977년 소대장으로 제대했다. 이후 로켓, 우주선 개발을 전담하는 제7기계공업부 산하 230공장에서 근무했고, 1979년부터 1982년까지 베이징 방송대학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했다. 또 하얼빈 공업대학에서 과학기술 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정부 부처 국장급으로 승진한 그는 2000년 공산당 핵심 요직인 중국 공산당 중앙조직부로 이동했고, 중앙 정부가 관리하는 대형 국유기업의 최고 경영자 및 간부들의 인사를 담당했다.



2003년에는 국유재산을 관리하는 정부 부처인 국유자산위원회로 옮겨 부위원장을 맡았고, 2008년 원자바오 총리 2기 국무원 출범과 함께 국무원 핵심 요직인 부비서장으로 영전했다.

2010년에는 국유자산위원회 주임을 맡았고, 2013년 3월 리커창 총리 1기 국무원 출범과 함께 국무위원으로 승진했다.

한편, 왕융 국무위원은 19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방문해 대화를 나눴다. 20일 오후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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