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파, 공모가 3만5000원 확정…수요예측 24.8 대 1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8.11.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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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희망가 하향 돌파…시총 2793억원에 코스닥 상장

모바일게임 개발사 베스파가 지난 15~1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3만5000원에 확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39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최종경쟁률 24.81 대 1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저조한 수요예측 경쟁률을 반영해 공모희망가 4만4800~5만9700원을 하향 돌파한 3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총 공모금액은 560억원이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793억원이다.



오는 12월 3일 코스닥 상장예정인 베스파는 지난 2013년 설립한 게임사로 매출액 전액을 모바일게임 '킹스레이드'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3% 증가한 816억원, 영업이익은 375% 증가한 21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단일게임인 '킹스레이드'는 현재 150여개국 11개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지난 9월 말 기준 누적가입자수는 740만명을 돌파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의 86.9%가 해외에서 나왔다.



김진수 베스파 대표는 "주주가치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며 "상장 이후에도 신작 라인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형태로 자금을 투자해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오는 21~22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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