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학생이 내리는 명판결…특수학교 자유학기제 성과 보고회

뉴스1 제공 2018.11.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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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에서 운영되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소개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자유학기제 수업 현장(뉴스1  DB)© News1자유학기제 수업 현장(뉴스1 DB)© News1


교육부는 18일 특수학교에서 운영되는 자유학기제 활동을 보고하는 권역별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고회는 시각장애 학생이나 청각장애 학생 등이 다니는 특수학교에서 진행된 자유학기제 활동을 보고하는 자리다. 지난 1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충청권(19~20일), 영남권(29~30일), 호남권(12월6~7일) 등 4개 권역에 걸쳐 진행된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한 학기 동안 지필고사를 보지 않고 다양한 진로체험활동을 하고, 토론·참여식으로 수업하는 제도다. 교육부는 이번 학기부터 중학교 과정을 운영하는 특수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한 바 있다.

보고회에서는 시각장애 학생들의 모의재판 수업이나 지적장애 학생들의 바리스타 직업체험 등 학생 특성에 맞춘 자유학기제 운영사례가 발표된다. 교육부는 교수와 교원, 교육전문가들을 초대해 성과를 소개하고 앞으로 특수학교 자유학기제에 필요한 조언과 보완할 사항을 이야기한다. 교육부는 이를 바탕으로 우수한 특수학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부는 또한 한 학년 전체를 자유학기로 운영하는 특수학교 자유학년제 운영학교도 현재 48곳에서 내년에 90곳까지 늘린다.

정인순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특수학교 자유학기제를 통한 교실수업의 변화가 장애학생들의 꿈과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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