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양질의 교육·보육 제공은 국가 의무이자 미래세대 위한 투자"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18.11.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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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 강화 대책 일관되게 추진할 것"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스1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스1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우리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걱정 없이 양질의 교육과 보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16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유아교육의 국가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공립유치원 40% 확대'의 조기 달성,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3법 시행령(안) 마련 등 정부의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어 "국가와 가정이 공동으로 우리 아이들을 함께 키워나간다는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정부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대책들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는 초등 온종일 돌봄 체계를 구축해나가기 위한 △'온종일 돌봄체계 현장지원단 구성방안(안)'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삶의 설계를 위한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안)' △국민이 체감하는 지속가능한 삶의 질 개선 위한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안)' 등이 논의됐다.



진로교육활성화와 관련 유 부총리는 "4차 산업혁명 및 저출산·고령화 시대 등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창의적 진로개발 역량 함양 등 평생 진로개발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뒀다"며 "먼저, 초·중등교육 단계에서부터 도전정신과 기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한 창업체험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래 유망직업 분야의 진로체험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무한상상실, 메이커스페이스 등 각 부처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진로 교육콘텐츠와 창업 인프라를 연계해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다문화, 북한이탈, 학교부적응학생 및 특수학교 학생들에 대한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사각지대 없는 진로교육을 지원할 것"이라며 "대학생과 성인들도 급변하는 사회와 직업세계에 대응해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고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생애 단계별 진로개발 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에 대해 "'모두를 포용하는 지속가능국가'를 비전으로 해 국민의 삶과 밀접한 전 분야에 대해 정부가 이행해야 할 실천적인 지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포용국가'의 로드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범부처적으로 진행중인 '포용국가 추진계획'을 수립하는데 있어 K-SDGs와의 연계성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한편, 전날 대학수능시험과 관련 "열심히 준비해온 59만 명의 수험생 여러분, 그리고 학부모님, 선생님, 시험 관리에 애써주신 관계자 여러분 모두 수고가 많았다"면서 "더불어 수능을 보지 않고 사회에 진출하는 약 12만명 고3 학생들과 학교 밖 청소년 여러분들도 다양한 진로탐색을 통해 행복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모두 힘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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