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캐피탈은 16일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내매수로 올 연말까지 분할매수할 예정이다. 상장주식이어서 출자 일자와 출자금액은 가변적이다.
출자 배경에 대해 미래에셋캐피탈측은 "의결권을 조금이라도 더 늘려 책임 경영을 하는 게 목표"라며 "최근의 주가 하락과는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르면 여신전문금융사의 대주주가 발행한 주식의 소유 한도는 자기 자본의 150%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자기 자본규모를 꾸준히 늘려와 추가 지분 확보에 나설 여력이 생겼다.
미래에셋캐피탈은 현재 발행주식 소유 한도 140% 선에서 관리하고 있다. 향후 여력이 생기면 지분율을 더 늘릴 수 있지만 현재 추가 취득 계획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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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캐피탈의 미래에셋대우에 대한 의결권 강화는 그룹의 오너인 박현주 회장의 지배력 강화로 해석된다. 올 9월 말 기준 미래에셋캐피탈의 최대주주는 34.32%의 지분을 가진 박현주 회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