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유럽증시, 英 브렉시트 정국혼란 등에 하락...스톡스, 1.1%↓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11.16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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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하락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정 초안을 둘러싼 영국의 정국 혼란, 이탈리아 예산안 갈등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다.

15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1.1% 내린 358.4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전일대비 0.5% 하락한 1만1353.67로,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대비 0.7% 떨어진 5033.62로 장을 끝냈다. 파운드화 급락에 수출주 중심의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0.1% 오른 7038.01로 마감했다.

영국의 정국 혼란이 유럽증시를 압박했다. 테레사 메이 총리가 전날 브렉시트 협정 초안에 대한 내각 지지를 이끌어냈지만, 일부 각료들이 사퇴하고 총리 불신임 요구 등이 나오는 등 후폭풍이 지속되고 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9.6% 급락하는 등 은행주들의 낙폭이 가장 컸고 파운드화는 달러대비 1.7% 떨어졌다.



또한 이탈리아 예산안을 둘러싼 이탈리아 포퓰리즘 정부와 EU의 갈등도 여전히 지속되며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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