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분기 시도별 소비자물가지수 증감률 /사진제공=통계청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8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3분기 전국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분기 1.3%, 2분기 1.5% 등 비교적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품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시·도는 제주(2.8%)다. 제주는 전국 평균(1.8%)을 훨씬 웃돌았다. 제주에 이어 경북(2.6%), 부산(2.3%), 충북(2.3%)의 상품물가 상승률이 높았다.
시·도별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충남(7.3%), 인천(6.9%)이 기계장비, 전자부품, 의약품 등의 호조로 전국 평균(1.7%)보다 높았다. 강원(-20.6%), 대전(-17.2%), 서울(-12.8%)은 비금속광물, 담배 등의 부진으로 광공업생산이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국에서 0.8% 증가했다. 인천(2.6%), 서울(2.3%) 등의 상황이 비교적 좋았다. 그러나 경남(-0.8%), 전북(-0.6%), 대전(-0.4%) 등은 전문·과학·기술 등이 부진하며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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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판매는 구조조정의 여파가 드러났다. 산업 구조조정 지역인 경남(-2.3%)과 전북(-1.2%), 울산(-1.2%)은 소매판매가 줄었다. 제주(9.6%)와 서울(5.4%)은 면세점 등의 호조로 소매판매가 늘었다.
한편 3분기 전국의 고용률은 전년동기대비 0.3%포인트 하락한 61.1%다. 충남(1.8%p)과 인천(1.4%p) 등은 상승했지만 제주(-2.9%p), 서울(-1.1%p), 울산(-1.1%p)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