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결전의 날…시험장 블루투스 기기 소지 안돼요

뉴스1 제공 2018.11.15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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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전자기기 반입금지…'전자담배'도 금지물품
"미세먼지 주의하세요"…국어 문제지 오탈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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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하루 전인 14일 오후 대전 구봉고등학교를 찾은 수험생들이 수능 유의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뉴스1 © News1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하루 전인 14일 오후 대전 구봉고등학교를 찾은 수험생들이 수능 유의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뉴스1 © News1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5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올해 수능에는 59만4924명이 응시한다. 지난해에 이어 60만명 아래를 기록했다. 시험은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Δ2교시 수학(10:30∼12:10) Δ3교시 영어(13:10~14:20) Δ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Δ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오후 5시40분까지 치러진다.



수험생은 8시10분까지 시험실(교실)에 입실해야 한다. 1교시 국어영역을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마찬가지다. 입실해 감독관에게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를 지급받고 유의사항을 안내받은 후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수험생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시험장이 설치된 지역의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 이후로 조정된다. 교육부는 시험장 인근 군부대에도 수험생의 등교시간인 오전 6시부터 8시10분까지 부대원의 이동 자제를 요청했다.



수도권 대중교통도 수험생을 돕는다. 지하철 운행횟수를 늘리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수험생 등교시간대에 집중 배차한다. 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을 해제해 수험생의 원활한 이동을 돕도록 했다.

시험장 주변 교통통제도 강화한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수험생은 여기서 차에 내려 시험장까지 걸어가야 하므로 시간 계산에 유의해야 한다.

3교시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는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경적이나 비상사이렌도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도록 했다.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 안돼..."전자담배 놓고 오세요"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적발되면 성적이 무효처리된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72명의 수험생이 전자기기를 소지해 성적이 무효처리 됐다.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 워치 등),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결제·통신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ED 등)가 있는 시계 등의 반입이 금지된다. 특히 모든 전자담배 종류의 반입이 금지된다. 블루투스 이어폰도 반입금지 물품이다.

부득이하게 반입금지 물품을 가져왔을 경우에는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가지고 갈 수 있는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 등이다. 시계는 결제나 통신기능이 없고 LED가 아닌 실제 시침·분침(초침)이 달린 순수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컴퓨터용 사인펜과 흰색 수정용 테이프는 개인물품을 휴대할 수 있지만 전산채점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불이익은 수험생이 진다.

4교시 한국사는 필수이므로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시험 성적 전체가 처리된다. 성적표도 받을 수 없다.

한국사에 이어 탐구영역을 볼 때는 수험표에 표시된 선택과목 순서대로 풀어야 한다. 2개 과목을 동시에 풀거나 다른 과목 시험지를 보면 부정행위가 된다.

1과목만 선택한 수험생이 남는 시간 자습을 하거나 미리 풀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필수 응시과목인 한국사 시험을 치른 뒤 대기시간 동안 답안지를 뒤집어 놓고 가만히 대기해야 한다. 시험실 밖으로도 나갈 수 없다. 나머지 탐구영역 과목 시험지는 제공된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에 보관해야 한다.

수능 성적표는 다음달 15일 수험생에게 배부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접수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하루 전인 14일 오후 대구 달서구 경화여자고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쓴 수험생들이 수험번호와 시험실을 확인하고 있다. /뉴스1 © News1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하루 전인 14일 오후 대구 달서구 경화여자고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쓴 수험생들이 수험번호와 시험실을 확인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미세먼지 대비 마스크 허용…"국어영역 오탈자 확인"

지난해 수능은 포항지역에 발생한 지진으로 혼란을 겪었다. 올 수능은 미세먼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번 수능에서 신원확인을 거쳐 시험시간에 마스크 착용을 허용한다.

수험생들은 미세먼지 먼지가 높을 경우 입실 때까지 마스크를 쓸 수 있다. 시험시간에도 매 시간 감독관의 확인을 거친 뒤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서울과 인천, 경기남부와 충남이 '나쁨'(PM2.5 36~75μg/m3)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험지 오탈자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 시험지 인쇄 후 지난 14일 1교시 국어영역에서 오탈자가 발견돼 정오표가 각 시험장으로 배송됐다.

수험생들은 1교시 국어영역 문제지를 받을 때 정오표도 함께 받는다. 문제지와 마찬가지로 본령이 울릴 때까지는 책상 위에 뒤집어 놓아야 한다.

다행히 발견된 오탈자는 문제풀이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긴장 속에서 정오표를 확인하지 못해 실수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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