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Q 기대치 상회하는 실적-미래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18.11.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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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14일 대한항공 (20,950원 ▼100 -0.48%)에 대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3조5179억원, 영업이익은 40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13% 증가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여객 매출액이 10.7% 증가했는데 유류할증료 부과, 비즈니스석 매출비중 증가로 평균 판가가 상승했고, 화물 단가도 상승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영업이익은 연료비가 33.7% 상승했지만 유류할증료와 화물 수익성 개선으로 만회하면서 시장 기대치(3485억원)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에도 화물 실적 증가, 신기종 도입에 따른 연료 효율성 개선으로 재무구조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추석 기저효과로 4분기 수송량이 증가할예정인 가운데, 화물기 공급 축소로 수급이 지속 확대되고, 유가 하락은 마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내년 대한항공이 신기종을 도입하는것에 대해서도 기대했다. 류 연구원은 "동사는 중소형기 12대(737-Max 6대와 320-Neo 6대), 중대형기 3대(777 및 787) 등 15대의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대부분 B737 및 B747의 교체수요로, 이번 신기종 도입으로 연료 효율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최근 유가 하락으로 4분기 말부터 실적 개선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현재 주가
는 PBR 0.8배 수준으로 과거 5년간 저점 평균에 불과해, 주가 반등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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