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사진제공=LG전자
조 부회장은 오는 14일(현지시각) 미국 샌스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인공지능(AI)·로봇·빅데이터·클라우드·자율주행·5G(5세대 이동통신) 분야의 글로벌 IT업계에서 역량을 쌓은 박사급 인재들과 만난다고 LG전자 (92,900원 ▲100 +0.11%)가 13일 밝혔다.
조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LG전자의 미래 신성장동력 비전과 R&D(연구개발) 인재 육성계획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2016년 LG전자 CEO로 취임한 뒤 꾸준히 'LG 테크노 컨퍼런스'에 참석하면서 직접 기술혁신 사례, 연구개발 로드맵, 신성장사업 등을 설명하는 등 국내외 우수 R&D 인력 영입에 공을 들였다. 지난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8 기조연설에선 "인공지능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고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하겠다"고도 밝혔다.
조 부회장은 이번 미국 출장에서 스탠퍼드대 교수진을 비롯한 인공지능 분야 석학들과도 만나 인공지능 기술의 트렌드와 미래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샌디에이고, 산호세, 시애틀에선 IT, 금융, 소비재 등 다양한 업계의 최고경영진과 사업 현안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미래사업에 대한 구상도 모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6월 박일평 사장이 이끄는 CTO(최고기술책임자) 부문 산하 소프트웨어센터에 인공지능연구소를 신설하고 음성인식, 영상인식, 생체인식 등의 인식 기술과 딥 러닝 알고리즘 등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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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미국 실리콘밸리 랩 산하에 인공지능 연구조직인 '어드밴스드 AI'를 신설, 딥 러닝과 미래자동차 기술도 연구 중이다. 지난 9월 캐나다 토론토에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를 열고 딥러닝 분야의 인공지능 원천기술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