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는 오만 공항청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11월 9일까지 4주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해 인천공항의 수하물 처리 노하우와 공항 운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수하물 처리시설(BHS) 현장에서 송민준 인천공항공사 대리(왼쪽)가 오만 공항청 관계자를 대상으로 인천공항의 수하물 처리시설 운영 노하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오만 공항청은 무스카트공항과 두큼공항 등 현지 공항 운영을 담당하는 정부기관으로, 최근 진행 중인 두큼 경제특구 개발과 함께 공항 확장, 시스템 개선을 추진해 오만을 중동지역 허브로 육성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인천공항의 수하물 처리시설은 총 연장 130㎞에 달하는 대규모 시스템으로, 수하물 정보가 입력된 꼬리표(TAG)를 통해 수하물을 자동 운송하는 공항의 핵심시설 중 하나다.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은 2008년부터 해외 항공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연간 40여개의 국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인재개발원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해외 교육생은 지난해 기준 142개국 5400여명에 달한다.
2011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전문 국제교육기관' 인증과 2014년 ICAO '지역항공훈련센터(RTCE)' 지정에 이어 지난해에는 전 세계 5번째로 지역항공훈련센터 재인증에 성공하는 등 글로벌 교육성과를 국제적으로 입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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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희수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장은 "앞으로 글로벌 교육을 확대해 인천공항의 운영노하우를 전파하는 동시에, 해외공항과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실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