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가 지난 8일~10일, 직장인 1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세한도 증액' 온라인 설문에서 응답자 중 91.4%는 찬성 입장을 보였다. 반대는 8.6%.
찬성 의견으로는 "국민 경제수준이 향상됐고 해외쇼핑이 일반화된 만큼 낮은 한도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다수다.
"해외에서 소비하는 것보다 국내 면세점에서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게 소비 활성화와 함께 국익에 도움이 된다"거나 "현실에 맞게 액수를 올리되 미신고자는 엄정하게 적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면세 한도를 증액한다면 어느 정도 금액이 적정하냐는 질문에는 1000달러가 37.2%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00달러 이상 34.8% △1500달러 14.4% △1200달러 4.5% △800달러 3.8% △700달러 3.8% 순서였다.
한편 현재 내국인 출국자에게 적용되는 면세품 총구매한도 3000달러의 증액 필요성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68.3%, 반대 의견이 31.7%로 나타났다. 면세한도 증액보다 반대의견이 월등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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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총구매한도를 확대하는 것이 국내 면세점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여행객의 과소비를 조장할 가능성이 크고 현행 3000달러 정도면 충분하다"는 의견이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