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서 신발끈 묶다가'…초등생, 차에 치여 숨져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8.11.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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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 임종철 디자인기자/삽화= 임종철 디자인기자


아파트 주차장에서 신발끈을 매던 초등학생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30분쯤 울산 동구 서부동의 한 아파트 도로에서 초등학생 A군(10)이 박모씨(32)가 몰던 SUV 차량에 치였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군은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 당시 A군은 친구들과 걸어가다가 신발끈을 묶기 위해 바닥에 쪼그려 앉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를 낸 박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신발 끈을 묶던 A군을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조사를 위해 박씨를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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