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웨일리, 102년만에 첫 여성 PGA 대표로 선임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2018.11.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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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협회(PGA) 1916년 창설 후 처음...웨일리 2002년 PGA 지역 챔피언십 우승 경험

사진=미국PGA 홈페이지 캡쳐.사진=미국PGA 홈페이지 캡쳐.


수지 웨일리(51)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102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표(President)에 임명됐다.

10일 ESP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PGA는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의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연례회의에서 지난 2년간 PGA 부대표를 지낸 수지 웨일리를 임기 2년의 대표로 선임했다.

미국 PGA는 1916년 창설된 단체로 2만9000명에 달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창설부터 1978년까지는 남성들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1978년에 처음으로 여성 회원을 받았고 이후 40년이 지나 첫 여성 대표를 배출했다.



웨일리는 1967년 코네티컷에서 태어나 1990년대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했다. 이후 짐플릭골프스쿨, 블루폭스런 골프장 헤드프로를 거쳐 수지웨일리골프아카데미를 열어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 PGA 멤버로는 2001년 합류했다.

지난 2002년에는 PGA 코네티컷주 지역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여자 선수로는 처음 자력으로 PGA 투어(2003년 그레이터 하트퍼드오픈)에 출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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