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777' 나플라, 최종 우승…이변은 없었다

머니투데이 김건휘 인턴기자 2018.11.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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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넷 '쇼미더머니777' 방송화면 캡처/사진=엠넷 '쇼미더머니777' 방송화면 캡처


'쇼미더머니777'에서 래퍼 나플라가 루피, 키드밀리를 꺾고 우승했다. '어우나(어차피 우승은 나플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줄곧 우승 후보로 손꼽힌 나플라는 이변 없이 1위 자리에 올랐다.

9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 777'에서는 파이널 무대에 오른 루피, 나플라, 키드밀리의 최종 공연이 진행됐다.



TOP3의 결승 무대에서 1번은 키드밀리, 2번은 루피, 3번은 나플라였다. 키드밀리는 결승 1라운드 무대에 오르기 전 "학교도 안나오고 학력도 없고 일도 실패해서 저를 다 안믿었지만 이거 하나 잘해서 한번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비가 피처링으로 나왔다.

루피는 가족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매형이 뮤비도 찍어주셨다"며 부모 같은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님이 음악을 극구 반대하셨기 때문에 부모님과도 연락을 안하고 지냈다"고 덧붙였다.



지인들은 나플라를 '하루 종일 연습하는 래퍼'라고 말했다. 기리보이는 "정말 열심히 한다"고 말했고 오르내림은 "제가 혼자 연습하려고 연습실 간 적 있었는데 나플라 형이 왔다 갔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나플라는 "지금 쉴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작된 나플라의 무대 피처링은 지코였다.

한편, '쇼미더머니 777'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던 래퍼 마미손 역시 등장했다. 그는 배기성과 함께 'ok 계획대로 되고 있어'를 선보였다. 마미손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복면과 트레이닝복을 입고 등장했다. "도넛맨 마이크 못 줘서 미안해"라는 마미손의 가사로 화제가 된 래퍼 도넛맨도 피처링을 했다.

2라운드 무대에서는 팔로알토와 키드밀리가 'V'를 열창했다. 피처링으로 로꼬가 함께 했다. 나플라는 스윙스, 기리보이와 함께 2라운드 파이널 무대를 선보였다.


1라운드, 2라운드 베팅 금액을 합산한 결과 최종 1위는 나플라가 차지했다. 나플라는 "엄마, 드디어 하늘로 올라왔다. 더 멋질 때 빛날 때 그때는 꼭 초대할테니 그때 꼭 봅시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2위는 루피의 몫이었다. 루피는 "우승자 발표 후 나플라를 봤는데 눈에 눈물이 맺혀 있더라. 저도 제가 이긴 거 마냥 벅차고 기쁘다. 킹 메이커 우승 트로피 가져다 주지 못해서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키드밀리는 3위가 된 후 "노력 많이 한만큼 거둬가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기에 불만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지난 두 달간 펼쳐진 '쇼미더머니 777'은 나플라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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