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최준영 대표이사(부사장)/사진제공=기아차
최 대표는 '지금은 위기 극복을 위해 모두가 총력을 다할 때'라는 제목의 직원 서한에서 "그동안 생산·판매 현장에서 애쓴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도 "전분기 대비 3분의 1 토막난 올 3분기 영업이익, 2만원대로 떨어진 주가, 금융사 신용등급 하향조치 등은 기아차가 처해 있는 현주소"라고 토로했다.
그만큼 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계를 둘러싼 경영 환경이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으며, 철저한 개선·혁신 작업이 다급하다는 인식론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다.
이런 흐름에 따라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달 기아차와 현대차 (250,500원 ▲4,500 +1.83%)·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이에 최 대표는 "수요가 있는 차종은 적시 공급을 통해 판매 확대와 영업이익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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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불요불급한 경비 절감과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는 등 자구노력을 강력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