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0.6bp (1bp=0.01%p) 내린 1.960%로 마감했다. 유통시장에서 채권금리가 떨어졌다는 건 채권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국고채 5년물 역시 전일보다 1.8bp 떨어진 2.069%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이상 장기물의 금리 하락폭은 더 컸다. 역시 이날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2.4bp 하락한 2.233%에 거래를 마쳤다.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전일보다 2.0bp, 1.7bp 내린 2.167%, 2.085%를 기록했다. 최장기물인 50년물도 전일보다 1.6bp 하락한 2.021%에 거래를 마쳤다.
김명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획재정부가 그린북(최근 경제동향)을 통해 경기 둔화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낸 것이 채권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며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내려간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