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경기 둔화 우려감에 금리 하락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18.11.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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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0.6bp (1bp=0.01%p) 내린 1.960%로 마감했다. 유통시장에서 채권금리가 떨어졌다는 건 채권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국고채 5년물 역시 전일보다 1.8bp 떨어진 2.069%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이상 장기물의 금리 하락폭은 더 컸다. 역시 이날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2.4bp 하락한 2.233%에 거래를 마쳤다.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전일보다 2.0bp, 1.7bp 내린 2.167%, 2.085%를 기록했다. 최장기물인 50년물도 전일보다 1.6bp 하락한 2.021%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통안증권 91일물은 전일보다 0.1bp 내린 1.697%로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과 동일한 1.892%에, 2년물은 0.2bp 하락한 1.947%에 거래를 마쳤다.

김명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획재정부가 그린북(최근 경제동향)을 통해 경기 둔화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낸 것이 채권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며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내려간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시장에서 신용등급 'AA-'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전일보다 0.4bp 내린 2.416%에, 신용등급 'BBB-'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전일보다 0.4bp 하락한 8.466%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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