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위한 부동산 서비스… 고방 '청년임대주택' 서비스 가동

대학경제 김재혁 기자 2018.11.08 15:43
글자크기

마포비즈플라자 유망 입주기업 네오플랫 경건수 대표 "부동산 정보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청년세대에게 최적화한 부동산 정보 플랫폼 구현할 것"

부동산 시장에서 설자리가 없는 청년세대의 주거난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었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에게 최대 1억 2000만 원의 보증금을 지원하는 LH 전세임대주택과 15만 원의 월세로 지낼 수 있는 행복주택은 주거난민 청년층을 구제하는 대표적인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부동산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청년세대에게 이런 지원 프로그램을 어디에서 접할지, 무슨 자격 조건이 필요한지 등은 생소한 영역이다.



부동산 정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고방'은 이런 애로사항을 겪는 20·30대에게 최적화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네오플랫/사진제공=네오플랫


고방 청년임대주택 서비스는 청년임대주택이 어디에 있는지, 무슨 자격조건이 필요한지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의 강점은 전체 공공임대주택 입주공고 중 청년 이용자가 주목해야 할 공고 및 혜택을 손쉽게 분류해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앱을 통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도시주택공사(SH)의 입주공고와 전국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공급 및 자금지원 정보를 일단위로 제공받을 수 있다. 더불어 청년임대주택과 관련해 최신뉴스 및 임대주택 정보를 빠르게 받아볼 수도 있다.



또한 이용자는 관심지역 및 입주공고 알림 기능을 이용해 원하는 지역의 소식만 선별적으로 받아볼 수 있으며 특정 입주공고의 변동사항이나 댓글 현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네오플랫 경건수 대표./사진=김재혁 기자네오플랫 경건수 대표./사진=김재혁 기자
네오플랫 경건수 대표는 "주거난에 이어 부동산 정보에 대한 접근성도 상대적으로 취약한 청년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을 위해 기존 고시원, 쉐어하우스 등 비교적 저렴한 주거 공간 정보를 제공하던 고방에 '청년임대주택 정보'를 모아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출시한 고방은 현재 청년임대주택 서비스 외에도 20·30 세대에 최적화된 부동산 정보를 다룬다. 저렴하고 쾌적한 원룸텔, 고시원, 쉐어하우스 등 방대한 임대주택 정보를 제공, 청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경 대표는 IT기업에서 재직하던 사회 초년생 시절에 겪었던 주거 문제에 주목했다. 답답했던 그 시절의 고민과 해결방안 모색을 앱 '고방'으로 고스란히 옮겨 주거난민이 된 청년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청년세대에게 공감을 얻은 고방은 최근 구글 플레이스토어 '고시원', '쉐어하우스', '원룸텔' 키워드 카테고리에서 검색률 1위를 달성했다. 또한 시장가능성까지 인정받아 KB국민카드와 로아인벤션렙으로부터 투자도 유치했다.

경 대표는 "현재 주거 문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혹은 1인 가구가 쾌적한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며 "최종적으로 주거생활 정보 서비스 플랫폼을 꿈꾸고 있다. 부동산 정보와 더불어 젊은 층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주거 공간 근처에서 즐길 수 있는 서비스(여가·문화, 식생활, 운동·건강 등)를 접목하고, 앱 이용자간에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네오플랫은 현재 창업보육센터인 마포비즈니스센터 입주기업이다. 경 대표는 "센터에 입주한 많은 스타트업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애로사항을 공유, 협업가능성도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또한 센터에서 지원하는 전문가 컨설팅과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이 현재의 창업 활동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고방의 슬로건, '우린 된다 고방'/사진=김재혁 기자고방의 슬로건, '우린 된다 고방'/사진=김재혁 기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