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사진=머니투데이 DB.
이날 개소식에 벤츠 측에선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본사의 마르쿠스 쉐퍼 승용부문 생산 및 공급망 관리 총괄 임원(차기 그룹 리서치 및 승용부문 개발 총괄 임원) 등이 참석했다. 독일 측 인사로는 비어트 뵈르너 주한독일대리대사, 크리스토프 하이더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총장, 바바라 촐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가 함께 했다.
R&D 코리아 센터는 2013년 한국을 방문한 디터 제체 메르세데스-벤츠 CEO(다임러 AG 이사회 의장)가 발표한 국내 투자 계획 중 하나다. 2014년 개소했으며, 이번 확장 개소로 기존 대비 2배 이상 규모가 커졌다. 연구 인력 또한 올연말 40여명까지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R&D 코리아 센터 연구진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부품 공급사 및 기술개발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마르쿠스 쉐퍼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생산 및 공급망 관리 총괄 임원은 "세계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발전한 국가 중 하나인 한국에서 R&D 센터 확장 개소를 하게 됐다"며 "새로운 R&D 센터에서 한국 사회의 기술 혁신 시너지를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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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는 한국의 우수한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연구 개발을 진행해왔다"며 “이번 확장 개소를 통해 아시아 연구개발 허브로서 한국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한국 사회에 대한 기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한국에서 많은 자동차 부품을 조달하고 있다. 모기업인 다임러는 가전 및 자동차 분야에 경쟁력을 지닌 한국 업체들과 협력을 맺고 차량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용 소프트웨어, 지도 데이터, 전기차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을 공급받아오고 있다. 지난해 부품 조달 신규 계약 규모는 2조원에 이르며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진델핑겐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카 그룹연구 및 개발 본부를 포함, 전 세계 11개국에서 25개의 승용부문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총 연구원 수는 1만600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