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콘서트 7080'을 14년간 진행해 온 가수 배철수
KBS 1TV의 ‘콘서트7080’은 지난 3일 밤 방송을 끝으로 663부 만에 종영했다.
프로그램 시작부터 끝까지 ‘7080’을 지켜온 MC 배철수는 시작 인사를 통해 “(모든 것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면서도 “14년전 첫 방송 때는 머리가 새까맸는데 이제 백발이 내려앉았다. 세월 참 빠르다”고 방청객들에게 말을 건넸다.
이날 무대에는 가수 양희은, 강산에, 김수철 등이 7080의 마지막 무대를 빛냈다. 양희은은 663회 방송 중 23회 출연해 7개월에 한번씩은 출연했다고 소개받았고 강산에는 배철수의 ‘탈춤’을 불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14년의 긴 역사를 마감하는 ‘콘서트7080’은 7080시대를 빛낸 가수들뿐 아니라, 젊은 가수들도 무대에 오르며 모든 세대들의 문화 가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