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브, AI 합의 탑재한 블록체인 플랫폼 공개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2018.11.0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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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브(DAIB, 대표 안토니오 김)가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다이오스'(DAIOS)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다이오스'는 새로운 합의 알고리즘인 PoC(Proof of Contribution, 기부 증명)를 통해 블록체인상에서 일어나는 부의 편중과 경제 시스템의 중앙화를 해결하는 플랫폼이다. 이 PoC의 가장 큰 특징은 합의 엔진에 AI(인공지능)가 탑재됐다는 점이다.

이렇게 되면 AI가 학습을 통해 블록의 결정권과 부의 분배를 결정한다.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은 백서에서 정해 놓은 채굴량의 변화와 블록 생성에 따라 정해진 보상을 받는데, 이와 차별화를 둔 것이다. 블록체인의 본질적인 가치 회복 '탈중앙화'를 목표로 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다이오스'는 플랫폼 참여자들에게 AI를 활용한 다양한 '분산 학습 기술'을 제공한다. 각 참여자는 이 기술상의 데이터를 활용, AI 분산 디앱(Dapp)을 개발할 수 있다. AI 개발을 위해서는 높은 컴퓨팅 파워와 비용, 그리고 의미 있는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다이오스'에서는 준비 사항을 덜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황병대 다이브 CTO(기술이사)는 "단순히 지분이 많거나 컴퓨팅 파워를 많이 가졌다고 해서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여도가 높다고 볼 수 없다"면서 "'다이오스'는 AI를 통해 네트워크 내 활동 내역을 수집하고 학습하기 때문에 블록의 결정권과 부의 분배가 보다 공정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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