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닉스', '스킬북' 등 이퓨쳐의 핵심 콘텐츠가 담긴 교육 플랫폼 '스마트리'. / 사진제공=이퓨쳐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퓨쳐는 중국 교육기업 '키디 에듀케이션 인베스트먼트 그룹'(키디에듀)와 모바일 기반 교육 플랫폼 '스마트리'(SMARTree)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지화 작업을 마무리한 단계로 연내 본 계약을 마치고 스마트리를 본격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주력 수출제품은 스마트리다. 스마트리는 발음 중심 어학교습법 '파닉스'와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4개 분야 영어회화를 배우는 '스킬북' 등 이퓨쳐의 핵심 콘텐츠가 담긴 교육 플랫폼이다. 부모와 아이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스마트리에 접속하고 이들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다.
중국 온라인 교육시장의 급성장세도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내년 중국의 이러닝(전자학습) 이용자가 1억6000만명을 넘어서며 현지 이러닝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2.9% 증가한 2692억위안(약 44조 2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같은 성장 전망에 따라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현지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이퓨쳐 관계자는 "초등 1‧2학년 방과후 영어교육 금지 여파로 올해 국내 사업의 성장세는 더딘 편이나 중국 매출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율 감소로 인한 국내 시장 축소를 고려하면 해외 진출은 필연적"이라며 "현지화에 용이한 온라인 콘텐츠를 앞세워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