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6시36분께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인근 해안가에서 어린이의 시신이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돼 제주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출동한 해경이 시신을 수습하는 모습. /사진제공= 뉴시스
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제주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해안에서 발견된 시신은 파주에서 온 A양(3)인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A양 시신은 해안가 갯바위 틈에 끼어 있었다. 파란색 상의에 꽃무늬 외투, 검은색 바지 차림이었다. 별 다른 외상은 없었다.
수사에 난항을 겪던 경찰은 문득 최근 제주에 입도해 실종된 장모씨(33·여) 사건을 기억했다.
그러던 중 여자 어린이의 변사체가 해안가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을 들은 경찰은 시신의 사진을 장씨의 가족에게 보내 확인을 요청했다. 이 결과 시신의 주인이 장씨의 딸 A양으로 밝혀졌다.
실종된 장씨는 아직 행방불명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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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은 숨진 A양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6일 오후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