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이용주, 원내수석부대표 사임…평화당, 윤리원 회부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2018.11.0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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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용주 평화당 의원, 1일 사임의사 밝혀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 참석하고 있다. 2018.11.1/뉴스1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 참석하고 있다. 2018.11.1/뉴스1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2일 당 원내수석부대표 직에서 물러났다. 평화당은 이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했다.

김정현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 의원이 어제 원내수석 사임의사를 밝혔고 이를 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내수석은 다른 의원이 맡을 예정이나 아직 정해지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평화당은 당기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이 의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오늘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당규 9조에 따라 당기윤리심판원에 회부키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평화당은 당규 9조에 '당원은 사회상규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켜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윤리심판원은 이르면 이날 오후나 다음주 월요일 회의를 열 예정이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이 의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9%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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