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바이로메드 대표. /사진=바이로메드
최근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VM202-DPN) 마지막 환자 투약까지 마친 김선영 바이로메드 대표는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미국 의료진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글로벌 시장 상용화' 준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는 김 대표는 지난 4월부터 미국내 신경학회, 임상내분비학회, 심혈관학회, 국제통증연구협회, 미국가정의학학회 전문의 등을 대상으로 'KOL(Key Opinion Leader)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복제약이 아닌 새로운 기전의 신약이 개발되면 제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시장조사를 시작하게 된다"며 "바이로메드는 이미 5개의 미국 주요 학회 관계자들을 만났고 내년 이맘때까지는 20여개 학회를 대상으로 미팅을 진행하는 것이 목표다"고 했다.
또 "올해 만난 대다수 의사들은 앞선 VM202의 임상결과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이었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반응보다 더 뜨거웠다. 해당 제품이 미국에서 본격 출시되면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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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메드는 VM202 외에도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도 추진 중이다. 김 대표는 "VM202는 빙산의 일각이다. 새로운 기전의 유전자치료제 등 2021년 전에 최소한 4개의 신약이 미국 내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세계가 놀랄만한 신약, 치료 패러다임이 바뀌는 신약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